영국의 대학들은 우리나라처럼 명문학교를 알아주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별로 알려지지 않은 대학교에서 A Grade(First / Upper Second)를 받는 것이 잘 알려진 학교에서 B Grade(Lower Second)를 받은 것보다 취업 이나 석사과정 진학에 유리합니다.
포트폴리오만 좋다면, 내신이나 영어 성적은 많이 보지 않습니다.
영국 대학 입학은 외국 학생들에게는 입학 기회가 많기 때문에 성적이 좋지 않더라도 파운데이션을 통한 좋은 학교 입학 기회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하지만 영국 대학은 자신의 생각(Your own voice)을 가장 중요시하고 있어서 아무리 작품이 좋다고 하더라도 영어 표현능력이 떨어진다면, 영국 대학 공부는 나와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영국은 단연코 최고의 교육을 제공하는 나라입니다. 저희는 '유학이 재미있다'라는 말과 '유학을 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는 말을 듣는 게 목표입니다. 재미와 행복은 깊이 생각하고 표현하고, 토론하고, 대화를 하면서 나옵니다. 끊임없이 책을 읽고 깊이 생각하면, 미술에 대한 끝없는 열정이 생길 것입니다.
영국 학생들은 A레벨이라는 2년 과정을 한 이후에 아트 파운데이션을 하고, 대학에 입학을 하게 됩니다. A레벨을 했는데,파운데이션이 왠 말일까요? 이는 영국학생들이 정규 과정 동안 학원에서 포트폴리오 준비를 하지 않고 자신 스 스로 작업을 하거나, 수업에만 의존을 해서 포트폴리오를 준비하기 때문에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영국미대(3년 과정, 교양수업 없이 전공필수만 제공)는 매우 높은 포트폴리오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한국학생과 같 이 교육제도(한국 12+4년제, 영국 13+3년제)가 다른 외국학생들은 필수로 해야 하지만, 영국 학생들 또한 포트폴 리오 준비를 위해 대부분 파운데이션 과정을 거치고 있습니다. 파운데이션 과정에서는 특정한 전공을 정하지 않고 다양한 전공에 대한 실습을 하게 되고, 자신에게 적합한 대학 전 공을 선택하는 시기입니다. 코스 말에는 자신의 전공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전시회를 하게 됩니다.
아트 파운데이션으로 보장을 받고 대학을 가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두 UCAS.COM이라는 웹사이트를 통해서 지원을 해야 합니다. 대학 지원은 1월 15일까지지만, 외국 학생들은 1월 15일이 넘어도 받아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모두 거절이 되었다면, 8월 15일 이후에 Clearing을 통해서 또다시 입학을 할 기회가 있습니다. 포트폴리오가 있고 영어 조건을 만족한다면 100% 대학 입학을 할 기회가 있어서 재수를 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영국의 대학은 3년 과정이며, 석사과정은 1년 과정입니다.
석사 지원은 각 대학에 다이렉트로 지원을 해야 하기 때문에 지원하는 대학의 수에는 상관이 없습니다. 석사는 선착순 마감 원칙을 가지고 있어서, 인기가 있는 대학은 가급적이면 일찍 서둘러서 9월에서 12월 사이에 지원하는 게 좋습니다. 이때 영어 점수를 제출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준비가 되면 지원을 먼저 해 놓고 조건부로 제시한 IELTS 점수는 맞추면 된다.